정지선, 악바리 근성 美쳤네 "손가락 30바늘 꿰매고도 아프다는 말 안 해" ('돌싱포맨')

'돌싱포맨' 방송

[OSEN=최지연 기자] 중식 셰프 정지선이 과거 요리를 배우는 것에 절실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본업 잘하는 여성’ 특집으로 노사연, 정지선, 함은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중식을 배우기 위해 중국 유학을 다녀왔다고 알렸다. 그는 “제일 어려운 게 유학을 마치고 왔는데도 국내에서 취업이 안 됐을 때다. 주방에 여자가 없어서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여자가 무슨 중식을 하냐 이런 느낌이었던 거"라고 반응하자 정지선 셰프는 “선배들 도움으로 인맥 취업이 가능했다. 제 힘으로는 다 탈락이었다”고 회상했다.

'돌싱포맨' 방송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래서 손가락 30바늘을 꿰매고도 아프다는 말을 안 했다고?”라고 물었다. 정지선 셰프는 “그때 저는 취업이 간절했다. 경력직으로 들어가서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다가 면 기계에 손이 들어가 버렸다"고 대답했다.

탁재훈은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냐"고 질문, 정지선 셰프는 "너무 긴장도 했고.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손이 들어갔다. 놀라서 손을 뺐다. 그런데 빼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

함은정은 "기계 작동을 멈춰야 되는군요"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그렇다며 "손가락 30바늘을 꿰매게 됐다. 그런데 아프다는 생각보다 '다쳐서 피해가 가면 어떡하지?' 그게 첫 생각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이 포지션을 맡았는데 다치니까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게 너무 죄송했다. 책임감 때문이었다. 수술 받고 집에 가서 생각했다. 내가 아픔을 못 느꼈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선은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최현석 셰프를 이기고 싶었다. 저랑 띠동갑이다. 서로 다른 분야이긴 한데 신메뉴 개발을 다양하게 많이 하시더라. 저도 평소에 그렇게 요리해서 저분의 요리 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돌싱포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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