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입국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막심. 사진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 한 막심 지갈로프(35·러시아)를 재영입했다. 등록 절차까지 마치면서 13일 KB손해보험전에 곧바로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12일 오른쪽 어깨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최대 8주의 결장이 유력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를 대신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러시아 출신 막심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은 대한항공 선수단과 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종료 이후 교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함께 했다. 3경기 동안 52점(공격성공률 48.57%)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막심은 "동료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한국이 그리울 것"이라 말했다.
막심 '살짝'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OK금융그룹 읏맨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대한항공 막심이 공격하고 있다. 2024.4.2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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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은 대한항공과 계약을 종료한 뒤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V리그 팀의 선택을 받진 못해 아랍에미리트(UAE) 알나스르 두바이에서 뛰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아 V리그로 돌아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하다. 다수의 부상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막심을 데려오기 위해 원 소속구단 및 선수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했다. 최대한 빠르게 영입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귀띔했다.
10일 입국한 막심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리고 12일 대한항공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 입단 절차를 완료하면서 등록 선수 공시까지 마쳤다.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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