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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송치영 소공연 회장 “최저임금,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뒤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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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취임 기자회견

“최저임금, 지역별·업종별 차등적용 필요”

“100만 회원 가입 목표…정치하지 않겠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저임금은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경제 전체를 뒤트는 방식입니다.”

송치영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해법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사진=소상공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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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은 “최저임금을 적게 주자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2022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평균 월 소득이 161만원이었는데 당시 최저임금보다도 30만원이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지역 또는 업종별로 구분해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일본의 최저임금을 뛰어넘은 지 벌써 꽤 됐다. 개인적으로는 최저임금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인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는 유예를 요청했다. 송 회장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며 “지난해 98만 5000, 올해 100만이 넘는 폐업 시대인데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송 회장은 “자영업자들이 개업을 할 때 폐업률이 줄도록 정부가 철저한 지원을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사후약방문식이 아니라 처음에 시작할 때 연합회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만들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현재 58개 협회 및 단체 중심으로 67만명이 회원이다으로 이뤄졌다. 전체 소상공인 760만명을 고려하면 10%에도 못 치는 조직화율을 보이고 있다. 송 회장을 이를 100만명까지 확장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11월 안에 내년 소공연이 추진할 정책 과제를 수립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회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해 100만명 회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앞서 1·2대 소공연 회장을 지냈던 최승재 중소기업옴부즈만과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현직으로 21대와 22대 국회에 각각 입성했던 바 있다. 송 회장은 “단 한 번도 정치에 대한 부분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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