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
서장훈이 유튜버 진우의 사과에 발끈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제부부 진우와 해티의 애정 어린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독자 900만 명의 크리에이터 진우, 해티가 신상 부부로 등장했다. 추정 연간 소득이 약 63억 원에 달하는 이 부부의 나이가 고작 28살 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에 김구라는 “우리 동현이보다 두 살 위”라며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동상이몽2’의 역대급 영앤리치 부부라고 소개됐다.
그런가 하면 MC들은 진우가 ‘동상이몽2’의 ‘문짝남’ 서장훈에 도전한다는 말에 의아해 했다. ‘문짝남’은 변우석, 나인우, 채종협, 문상민 등 ‘키가 문짝만 하다’고 볼 수 있는 190cm 이상의 남자배우만이 받을 수 있는 별명.
“공식 키는 190cm”이라는 진우의 말에 MC들은 “김구라 씨도 생각보다 키가 굉장히 크거든요. 세 분이 한번 서 보세요”라며 세 사람을 나란히 세웠다. 진우와 눈높이를 맞추다 고개를 갸웃하던 서장훈은 “이 사람 190cm 아니고 이 정도면 2m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진우는 “2m는 아닙니다”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줬다.
부부는 배달 주문도 각자 할 정도로 다른 식성을 보여줬다. 해티는 베이글과 수프, 레모네이드를 시킨 반면 진우는 만두와 국밥을 주문. 국적에 따라 식성도 다른 게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MC들은 부부가 각자의 테이블에서 따로 식사를 하는 모습에 “이건 좀 이색적이네”, “자리는 왜 따로 앉아서 먹어요?”라고 깜짝 놀랐다.
해티와 진우는 각자 드라마와 숏폼 영상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등지고 먹는 게 좀 그렇다. 그래도 식구인데”라며 안타까워하는 이지혜의 말에 김구라, 서장훈은 “24시간 내내 붙어 있는데 난 저거 괜찮다고 봐”, “아까 붙어서 스킨십 했잖아. 밥 먹을 때 정도는 떨어져 있어도 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부는 화제의 인플루언서 케지민, 시아지우와 컬래버 해 MC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 사람 모두 혼신을 다해 촬영하던 중, 진우는 자꾸만 “괜찮아?”라고 물으며 해티의 눈치를 봤다. 처음엔 “괜찮아”라고 웃으며 대답하던 해티는 “큰일난 것처럼 만들지 마”라는 말에도 진우가 계속해서 눈치를 보자 “한 번 더 물어보면 진짜 화날 것 같아”라는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집으로 돌아온 해티는 다른 크리에이터들 앞에서 남편이 자꾸 자신의 눈치를 보는 게 민망했다며 “난 다 큰 성인인데 왜 계속 괜찮다고 말해줘야 해? 왜 아빠처럼 행동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혼자 외국인인 해티가 소외감을 느낄까 걱정했다고 해명하며 다신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다 약속한 진우는 뽀뽀로 해티와 화해를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진우가 “이거 왠지 죄송스럽네요”라며 민망해 하자 이지혜는 “우리 이런 풋풋한 거 좋아해요”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서장훈은 “왜요? 우린 뽀뽀하는 거 보면 안 돼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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