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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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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보험으로 CSM·순익·손해율 수익성 지표 '탄탄'…차별화 여성 담보 개발 지속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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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 환산배수 13~15배…종합보험 대비 높아

손해율 66.6% 70% 하회·기말 CSM 4조원 육박

한국금융신문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사진=한화손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으로 CSM, 순익, 손해율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탄탄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여성 담보 개발을 지속하며 수익성에서도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11일 한화손해보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손보 3분기 누적 순익은 34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하며 높은 성장율을 보여줬다.

3분기 수익성은 여성보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한화손보 3분기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한화손보 장기보험 신계약에서 간편보험을 포함한 시그니처 여성 보험 비중은 26.3%로 여성보험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보험 실적 증가에 힘입어 한화손보 3분기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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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화손해보험


한화손보는 "혁신적인 담보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영업채널의 경쟁력 강화와 맞물려 매출 확대가 지속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여성보험 특약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독점 판매권을 얻었다.

한화손보는 지난 6월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 7월에는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을 탑재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을 개정 출시했다.

여성 수요가 높은 담보 탑재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GA 채널에서 1~3분기 267억원, 전속채널에서 211억원을 판매했다.

여성보험은 손해율, CSM 환산배수 등 질적인 면에서 우수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종합보험과 SI보험 CSM 환산배수는 12~13배인 반면, 시그니처 여성 보험은 13~15배로 환산배수가 높다고 밝혔다. 손해율 부문에서도 종합보험과 SI보험은 75.8%인 반면, 시그니처 여성보험 손해율은 66.6%로 70%를 하회한다.

장기보험 판매 확대로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3조9384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장기 신계약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신계약 CSM(5475억원)의 안정적 창출과 장기위험손해율, 유지율 등 효율지표 관리 강화에 따른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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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화손해보험


3분기 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178%, 경과조치 후 기준 215%로 추정된다. 한화손보는 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했다.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한화손보는 기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을 개정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을 출시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은 임신·출산 관련 보장 영역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관련 특약 4종’을 탑재했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도 업계 유일하게 보장하며, 제왕절개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했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흉터치료도 보장한다. 켈로이드(수술 치료 후 피부의 결합조직이 이상 증식하여 단단하게 융기한 것)를 포함한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신설해, 제왕절개나 갑상선암 수술 후 2년 이내 나타나는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지원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새로운 보장영역을 개척하는 등 상품경쟁력과 손해율과 유지율 등의 효율지표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해왔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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