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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귀순 배우 김혜영이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캐스팅됐다.
김혜영은 '친절한 선주씨'에서 동네 미용실의 왕싸가지 고객 역할을 맡는다.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이후 20년 만에 연기자로 컴백한다.
지난 5월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한 김혜영은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면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불러주시는대로 모든 재능을 쏟아 붓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김혜영이 지난 5월 발표한 트로트 가요 ‘삐딱선’은 짠하면서도, 흥겨운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정차르트’로 불리우는 정경천의 곡으로 인생사의 굴곡을 그린다. 김혜영의 원치 않았던 기구한 개인사를 담았다.
김혜영은 1972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98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 천신만고끝에 대한민국땅으로 넘어왔다. 북한에 있을때 평양 연극영상대학을 다녔고, 귀순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했다.
김혜영은 “어떤 역할이든 주시는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제 인생에 소원이 있다면 감히 김혜자, 김영옥 선생님 같은 연기파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시앤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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