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 사별 후 첫 심경 고백 "날 불쌍하게 보는 눈빛 힘들어"

SBS플러스, E채널 제공

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3회에서는 새로운 ‘솔로 언니’로 사강이 합류해 첫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사강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다.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앞으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사강의 어깨를 그만 좀 토닥토닥(위로) 해주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강 역시 “어깨가 너무 많이 내려왔다”고 호응해 분위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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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환대 속, 두 딸과 함께하는 사강의 하루가 펼쳐진다. 아침 일찍 기상한 사강은 딸들의 아침밥을 챙긴 뒤 빠르게 집안 정리를 한다. 이후,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을 차에 태워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사강은 매일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이유에 대해 “(둘째 딸의) 학교가 왕복 35km다. 전학을 조언하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아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없어지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한다.

사강은 딸의 학교에 도착한 뒤 곧장 차를 몰아 회사로 향한다. 그런데 사강은 차에서 쿨의 노래 ‘아로하’를 듣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는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그런 사강의 모습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고, 사강은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시 울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사강은 이윽고 회사에 도착한 후 직장인 ‘홍유진’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도 보여준다. 현재의 직장에 대해 그는 “남편과 함께 일하던 지인이자 회사 대표님이 (남편과의 사별 후) 힘든 상황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다. 당시 한 줄기 빛 같았다”고 설명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사강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며 유일하게 웃는다”며 ‘선업튀’ 정주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히 “변우석의 대사에 위안을 받았다”는 사강은 변우석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이에 신동엽은 “변우석 씨가 큰일 했네”라고 너스레를 떨고, 황정음 역시 사강의 일상을 모두 지켜본 뒤, “언니(사강)를 많이 웃게 해주고 싶다”며 “우리 동네로 오시라”고 초대장을 날려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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