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
김소연이 연우진을 구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10회에서는 불길 속에 갇힌 도현(연우진 분)을 구한 정숙(김소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원봉(김원해 분)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 종선(임철수 분)이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영복(김선영 분)은 "사모님이 쪼매만 덜 아프셨으면 좋겄어요. 제가 절절이 용서를 구할 염치는 없고요. 그냥 사모님이 저를 티끌맨치만 이해할 구석이 생기시면 사모님 속이 덜 상하실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왔어요"라며 금희(김성령 분)를 찾아갔다.
“글쎄,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힘들 것도 없어. 주제 넘는 걱정 말고 본인 앞가림이나 잘해”라며 돌아서던 금희는 “근데 왜 그 얘긴 끝까지 안 해? 그날 밤, 우리 그이 다쳤다고 119에 신고해준 사람이 영복 씨 남편이었다는 거”라고 물었다. “어찌됐든 사고 책임 있는디 그게 대순가 싶었어요. 그 말 꺼내는 순간 진짜로 제가 합의라도 바라는 건가 오해하실까 봐”라고 말하던 영복은 복통을 느끼고 쓰러졌다. 영복을 산부인과로 옮긴 금희는 “미리 알았음 그렇게 모진 말은 안 했을 텐데”라고 후회하며 영복을 용서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정숙은 “다행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
30여 년 전 일어난 연쇄 방화, 유괴 사건 범인이 갓난아이 한 명당 만 원을 받고 팔았다는 걸 알게 된 도현은 비디오가게 주인 순애(우현주 분)가 당시 산파로 활동했다는 걸 알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갔다. “아이가 죽은 2년 후 이런저런 사업을 시작하셨더라고요”라며 캐묻던 도현은 갑자기 쓰러졌다. 순애가 도현에게 대접한 차에 약을 탄 것. 그는 의식을 잃어가는 도현을 보며 “내가 데려간 거 맞아요, 그 애들”이라고 유괴를 인정했다.
의식을 되찾은 도현은 “돈 벌자고 한 일이 아녀. 여기 이 애기들, 하나도 빠짐없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애들이었어. 그런 데서 자라봤자 뭔 행복이겄어? 난 내가 이 애기들을 구원했다고 생각햐”라는 순애의 말에 “구원? 당신 같은 사람이 벌인 일인 줄 모르고 평생 왜 나를 버렸는지 원망했는데”라고 기막혀 했다.
도현의 이마를 살펴보던 순애는 “우리 천사들 보낼 때 내가 점처럼 쬐깐한 십자가를 새겨놨어. 넌 아녀, 깨끗햐”라며 자신이 도현을 납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보아 하니 우리 형사님도 입양아인가 본디 이렇게 잘나게 커 놓고 뭘 그리 응어리 진 게 많댜”고 한심해 하던 순애는 갑자기 밖에 정숙이 찾아오자 황급히 나가보느라 그만 향로를 쓰러뜨렸다.
몸이 묶여 불길이 커지는 걸 지켜 볼 수밖에 없었던 도현은 30년 전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또다시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이제 괜찮아요, 어서 나가요 우리”라며 찾아온 정숙에 의해 구조된 도현은 “금제 영아 납치와 해외 불법 입양 범죄 용의자로 체포합니다”라며 순애를 검거했다.
도현이 친부모에 대한 실마리를 아직 찾지 못해 허탈해 하자 정숙은 함께 아쉬워했다. “제가 입양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찾았다고 하네요”라며 도현의 양부모로부터 온 소포를 함께 구경하던 정숙은 똑 같은 자수가 새겨진 배냇저고리를 금희의 집 창고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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