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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의 티샷
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K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습니다.
장유빈과 송민혁을 3타차로 따돌린 이대한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 KPGA 투어에 발을 디딘 이후 오랜 무명 생활을 감내해야 했던 이대한은 이날 KPGA 투어 전관왕 장유빈과 맞대결에서 첫 우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이대한은 우승 상금 2억2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9위(4억2천433만원)로 올라섰습니다.
2언더파 69타를 친 장유빈은 우승은 놓쳤지만 대상에 이어 상금왕,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덕춘상, 다승 공동 1위(2승) 등 4개 부문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습니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건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에 이어 5번째입니다.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은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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