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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벼랑 끝 지면 끝", "NO 공격 IS 강등"...전북 팬들, 대구와 멸망전 앞두고 걸개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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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전북 현대 팬들은 경기 전부터 모여 선수들 맞이를 준비 중이다. 각오 가득한 문구를 걸개로 내걸어 무조건 승리를 요구하고 있다.

전북과 대구FC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승점 38점(9승 11무 16패)을 얻어 11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승점 40점(9승 13무 14패)을 획득해 10위에 위치 중이다.

전북은 분위기가 최악이다. 3연패를 기록하면서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내몰렸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졸전 끝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김두현 감독은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인천전에서 패하진 않았지만 홈에서 소극적인 운영을 하고 결국 이기지도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해졌다.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위험성이 있다.

슬랑오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에서 1-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만회했지만 여전히 전북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전북이 이번 경기에서 대구를 잡고, 인천이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한다면 다이렉트 강등은 피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되면 꼴찌로 내려간다.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전북 팬들은 각성을 요구 중이다.

아직 전북 선수단 버스도 오지 않았지만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선수들이 입장하는 입구 앞에 전북 팬들은 모여 북을 치고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사방으로 걸개를 내걸었는데 "승리, 오직 승리", "NO 공격 IS 강등", "벼랑 끝 지면 끝"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전북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분전을 다짐시키는 문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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