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총선 결과에 따라 내일 오후 특별국회가 소집돼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 선거가 각각 열립니다.
지난달 1일 총리에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특별국회에서 제103대 총리로 재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습니다.
여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지만, 야당이 총리 지명 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못하면서 이시바 총리가 다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총선에서 자민당과 연립야당인 공명당은 합쳐서 215석을 얻는데 머물러, 중의원 465석의 과반인 233석에 못 미칩니다.
총리 지명선거에서 1차 투표 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상위 2명이 겨루는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결선 투표가 실시되면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사상 5번째가 되는데,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은 총리선거 1차 투표와 결선투표에서 모두 자당 대표에게 투표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는 두 후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적으면 모두 무효표가 되기 때문에 다수당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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