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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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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3분 만에 멀티콜에 1도움까지…김민재는 5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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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강인이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앙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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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시즌 첫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TM)에도 뽑혔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PSG의 4-2 완승을 주도했다.

이강인은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불과 3분만에 터트렸다.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그대로 흘렀고, 뒤에 있던 이강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서 앙제 수비가 공을 걷어냈으나 골라인 판독기에서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판독하며 주심이 득점을 선언했다.

다음 골은 상대편이 숨도 고르지 전인 3분 뒤인 전반 20분에 터졌다. 왼쪽에서 아센시오가 낮은 크로스를 넘겼고, 이강인이 이번에는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멀티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23년 4월 헤타페와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순식간에 시즌 5·6호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를 제치고 팀 내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역시 2골을 넣으며 리그 10골을 채운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팀 내 리그 득점 선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서는 PSG에서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슈퍼컵 1골)을 넣었다.

또 이강인은 이날 전반 47분 팀의 4번째 골을 도와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46분 주앙 네베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앙제가 후반 추가 시간에 두골을 넣어 4-2로 끝났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후 MOT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 평점에서 이강인은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이날 승리로 4연승한 PSG는 리그1 단독 선두(승점 29)를 굳게 지켰다. 2위 모나코와 격차는 승점 6이다.

중앙일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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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28)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렸다.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달 28일 보훔전(5-0), 마인츠전(4-0), 우니온 베를린전(3-0), 벤피카전(1-0)에 이어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김민재는 이날 발빠른 커버와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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