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 사진l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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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1차 시도 만에 병어조림을 맛봤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가수 박진영, 걸그룹 있지의 예지와 채령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오늘 신곡 홍보해야 합니다. 제목은 ‘Easy Lover’고 주변에서 만류하는데 사랑에 빠져 멈추지 못하는 거예요”라며 신곡 소개를 했다. 있지 역시 “신곡 ‘골드’가 나왔다. 5명으로 돌아왔다”며 컴백을 알렸다. 박진영은 “저는 집에서 보는데 웃긴 건 좋은데 너무 웃기거나 춤을 잘 추는 건 좋은데 너무 잘 추면 좀 불편해요”라며 ‘놀토’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를 밝혔다.
도레미들이 키라고 생각했지만 박진영은 붐을 가리켰고 “골반을 너무 돌리거나 ‘뮤직 읏짜’, ‘놀토 나이스’ 이런 게... 도저히 못 하겠어. 끼도 방송키가 있고 행사 끼가 있는데 행사 끼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끝까지 뺐는데 이제 할 게 없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는 두부황태탕을 걸고 싸이의 ‘성공의 어머니’ 문제가 출제됐다. 1차 듣기 후 한해는 “이게 무슨 벼슬이라고 입신양명 자소서 우주선 만들어 날라다녔어”라며 받쓰를 발표했다. 붐은 “들린 거예요? 작사한 거예요?”라고 의심했고 한해는 “들린 대로 적은 거예요”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채령은 “~소서 만들어 날아가겠어”, 예지는 “둘이 만들어 날라 다녔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우주선 만들어 날아가 있어”라고 말한 후 “정확도는 99%입니다”라며 자부했다.
받쓰 1등으로 한해가 뽑혔고 붐은 힌트를 줬다. 붐은 “오렌지족 출신 싸이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강남 쪽에 젊은 유학생들”이라며 오렌지족을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도 “그 당시 유학생은 부잣집 자녀라는 생각이 딱 있었지. 여름방학 대 들어와서 외국 스타일의 옷을 입고 차도 몰고 다니고”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한해의 받쓰를 토대로 답을 유추해 갔다. 박진영은 “좋은 차! 차가 들어갈 것 같은데?”라고 의견을 냈고 신동엽은 “좋은 둘이 차 사서”라며 감탄했다. 이때 채령이 “뚫린 차”라고 의견을 냈고 박진영은 “저 때 오픈카는 아니어도 썬루프가 나올 때예요”라며 채령의 말에 힘을 실었다. 키는 “잠깐만! ‘누굴 꼬신다며?’아니야? ‘여럿 꼬신다며?’ 이게 딱 오렌지족 그 자체잖아”라고 마지막 의견을 냈다. 정답존으로 향하는 박진영은 “저 뻥튀기 저건 좀... 제가 깜짝 놀라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라며 내키지 않아 했다.
이를 본 붐은 “글머 제가 하나, 둘, 셋, 넷 해드릴게요”라고 했지만 박진영은 “그러면서 한 박자 일찍 하려고”라며 의심했다. 붐이 숫자를 셌고 2라고 말할 때 강냉이가 나왔다. 그러나 박진영은 “미리 말해주니까 좋다”라며 강냉이를 주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붐 떠나지마’ 찬스를 사용, 멤버들은 붐의 어이없는 힌트에 말을 잃었다. 그러나 예지는 “저 하나 본 것 같아요. 파란색 풍선 손잡이에 ‘의’라고 쓰여 있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러더니 박나래는 “그쪽 봤어? 나는 반대쪽 봤어! 나는 ‘의’”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키는 “호의호식이다! 호의호식!”이라며 확신했고 예지와 박나래는 환호했다.
이에 박진영은 “제가 채령이는 걱정 안 했는데 예지가 좀 안 웃겨요. 정답을 맞혀서 분량을 얻어야 하는데 됐어! 에지야!”라며 예지를 칭찬했다. 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JYP 앞에 있었는데 못 보셨어요?”라고 질문, 박진영은 “아... 춤이 힘들었어... 아무리 글자만 보려고 해도 하필 고개로 춤을 춰서”라며 힌트를 보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의견 조합 후 예지는 “무슨 벼슬이라도 한 듯 호의호식하며 좋은 독일 차 사서 우주선 만들어 날아다녔어”라고 발표했고 2차 도전 만에 성공해 멤버들은 두부황태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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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식 게임이 진행됐다. 도레미들은 밥알찹쌀떡을 걸고 ‘무대 위 패션왕’ 퀴즈를 풀었다. 태연은 “김완선, 사랑의 골목길”이라며 정답을 외쳤고 첫 타자로 간식을 먹게 됐다. 태연은 “쑥과 팥의 조합이 딱 맞아요. 고소합니다!”라며 만족스러워했고 멤버들은 그를 부러워했다.
두 번째로 넉살이 “동방신기, 트라이앵글”을 외쳐 정답을 맞힐 뻔했으나 붐은 특수기호를 말해달라고 했다. 박진영은 “동방신기, 트라이-앵글”이라며 정답을 주웠고 거의 포효하면서 기뻐했다. 그는 “나 이 노래도 몰라!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나 이 노래도 몰라! 어떻게 이걸 맞혔지!”라며 감격했다. 이후 퍼포먼스를 위해 키와 예지, 채령을 불렀고 완벽하게 ‘Easy Lover’ 무대를 펼쳐 도레미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후 박진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번 하자! 그리고 다신 하지 말자!”라며 붐을 불러 춤을 알려줬다. 붐이 계속해서 과한 춤을 추자 박진영은 눈을 질끈 감더니 “너무 꺾지마!”라며 소름 끼쳐 했다.
채령은 “제니, 만트라”를 외쳤고 정답을 맞혀 키와 댄스 배틀을 펼쳤다. 두 사람은 녹화 기준 발매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곡을 완벽 소화했고 채령이 혼자 계속해서 춤을 추는 바람에 키는 “채령아 그만!”이라며 두 손을 싹싹 빌기도 했다.
2라운드는 병어 조림을 걸고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더 클럽’이 문제로 나왔다. 멤버 대부분은 “너의 눈빛이 나에게 말했지”라고 발표, 박진영은 “아니 신곡 홍보를 다 하니까 더 안 들려요!”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너의 눈빛이 나에게 네 손을 어깨 위로 그렇게 스며드는 밤의 뒤로”라고 말했다. 1등 받쓰자로 키가 등장했고 붐은 “31글자, 클럽에서 통한 남녀의 모습을 담은 곡입니다”라며 힌트를 투척했다.
꼴찌인 신동엽을 중심으로 멤버들은 꼴듣찬으로 다시 한번 정답 맞히기에 도전했다. 신동엽은 “그렇게 스며드는 밤의 위로 같은데”, 태연은 “마지막 줄에 ‘미로’라고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넉살은 “‘그리고 스며드는’으로 들었어요”, 키는 “‘너의 눈빛이 나에게 말해 지금’ 아니에요?”라며 각기 다른 의견을 냈다. 결국 ‘너의 눈빛을 나에게 마주치고’라고 정리한 후 키가 정답 존에서 “너의 눈빛을 나에게 마주치고 네 손을 내 어깨 위로 그리고 스며드는 밤의 미로”라고 외쳤다.
1차 시도 만에 성공한 멤버들은 당황했고 박진영은 “원래 ‘나와 마주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속상하게”라며 비의 맞춤법 실력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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