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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인터뷰] '승격 확정' 유병훈 감독 "안양이 왜 우승을 했는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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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이미 승격은 확정했지만 유병훈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밝혔다.

FC안양과 경남FC는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안양은 승점 62점(18승 8무 9패)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32점(6승 14무 15패)을 획득해 12위에 위치 중이다.

안양은 김다솔, 김동진, 김영찬, 박종현, 이태희, 마테우스, 김정현, 최규현, 유정완, 김운, 채현우가 선발로 나왔다. 이윤오, 변준영, 야고, 이민수, 문성우, 한의권, 주현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유병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지막 부담이다. 안양이 왜 우승했는지를 보여주겠다. 시즌 전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해내겠다"고 하면서 승격이 확정됐지만 동기부여가 강하게 있다는 걸 알렸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엔 만 명이 넘는 팬이 올 전망이다. 유병훈 감독은 "부담 반 기대 반이다. 안양 팬들이 많이 주셨는데 축복을 받아야 하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축하를 받고 기쁨을 나눠야 한다. 우리의 또다른 목표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병훈 감독은 우승 공약으로 응원가 제창을 선택했다. 연습에 대해 "안양폭도맹진가는 어렵더라. '너와 나의 안양'을 선택했는데 내용도 좋고 더 편하더라. 경기장에선 못하고 퍼레이드 후 시청에 가서 부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장 주변부터 안양 시내 전체가 안양의 승격을 축하하는 배너로 가득했다. 유병훈 감독은 "20년 전 모든 안양 시민들과 팬들의 노력으로 탄생된 팀이다. 지켜내기도 힘들었는데 온몸을 불사르면서 청춘을 다 바쳐서 안양이 지금까지 왔다. 이런 칭찬이 이어지는 건 그만큼 안양 시민들이 진심이라는 뜻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병훈 감독은 승격 후 각종 행사, 인터뷰에 참석 중이다. 소회를 묻자 "솔직히 정신 없다.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다(웃음). 정말 어려운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하는 인터뷰니 부족해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임하고 있다. 내년엔 더 큰 게 기다리고 있으니 더 연습하며 도전자 정신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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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병훈 감독은 "오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가 갈리는데 수원 삼성이 유리하다고 보지만 전남 드래곤즈가 서울 이랜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원은 우리가 우승을 하는데 도움을 줬고 선수들도 그 당시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는데 상황은 복잡해 보인다"고 하며 플레이오프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유병훈 감독은 "내년 시즌 계획을 하고 있다. 2월 15일날 개막을 한다고 하던데 승격이 늦게 결정돼서 해외 전지훈련 등 준비를 하는 게 조금은 차질을 빚고 있다. 내년엔 내려서는 축구가 아닌 전방에서 압박을 하고 위에서 소유를 하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고 하며 내년 구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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