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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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이민기가 희로애락을 부르는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어제(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2회에서는 환자를 대하는 차정우(이민기 분)의 외강내유 모멘트가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어제(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2회에서는 환자를 대하는 차정우(이민기 분)의 외강내유 모멘트가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우가 피의자로 오해받았던 PC방 알바생의 상처를 보고 가해자의 신체를 추측, 이를 형사 서강호(이승우 분)에게 알린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8%(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오르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우의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한우진(이이경 분)은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이에 정우는 환자들 앞에서와는 달리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우와 대표원장 김석훈(전배수 분)과의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정우가 수술 환자를 두고 이슈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김 원장과 주거니받거니하는 장면 또한 웃음 포인트였다.
환자들 앞에서라면 단호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정우의 색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PC방 알바생인 윤민수(박주연 분)가 박동건(김준호 분)과 그의 여자친구 이수빈(하주 분)으로부터 성추행 신고를 당했고, 그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민수가 정우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피의자로 의심되는 민수를 치료하던 중 그가 성전환증으로 인해 가슴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정우는 형사인 이민형(한지현 분) 앞에서도 이를 쉽게 발설하지 않으며 환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자 했다. 이후 정우는 수술 부위에 염증이 심해졌다는 판단을 해 가슴 보형물 제거 수술에 들어갔다. 이에 민형은 민수가 이를 감추기 위해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음을 추측, 그가 가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우와 민형의 공조 아닌 공조가 펼쳐졌다. 정우는 민수의 상처를 보고 흉기를 휘두른 사람의 키를 추정했고 이 단서를 형사 서강호(이승우 분)에게 알렸다. 환자의 사연에는 관심이 없던 그가 먼저 나서서 돕는 의외의 면모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기택의 사망 사건과 관련 수상한 정황이 드러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기택이 사망한 당일, 그의 집 근처에서 의문의 인물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하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민형은 "그 죽음에 왜 굳이 차정우 의사를 개입시켰을까?"라면서 의심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그 인물이 정우의 뒤를 쫓았고, 정우가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그를 향해 돌진해 숨을 멎게 만드는 엔딩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페이스미' 2회 방송은 환자 앞에서 냉정하기만 한 정우가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또한 사건 해결을 위한 민형의 예리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시키는 등 보는 재미를 더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범인 추적하면서 보는 거 너무 재밌다", "정우랑 우진, 석훈 케미 재밌네. 정우 반전 매력있다", "민형이 은근 웃기네", "정우, 민형이 제대로 능력캐네", "정우는 진짜 좋은 의사였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따뜻하다", "엔딩 미쳤다. 여기가 엔딩 맛집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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