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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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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과 이혼’ 장가현, 가정사 최초 고백..“아버지 이혼 전 새엄마와 결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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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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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장가현이 이혼 후 일상을 고백하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가현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장가현은 한 연기학원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시 연기를 시작하기 위해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장가현은 “자극적인 방송에 한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섭외가 끊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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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에서도 전 남편의 반대로 연기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그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복귀하고 싶었다.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영화에 베드신이 있었다. ‘어떤 신 찍었냐’, ‘신음소리 어떻게 리허설하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전남편 조성민, 전 시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집에 여전히 남아있는 가족사진에 “그대로 걸려있다. 아이들 보라고 (놔뒀다)”고 말했다. 이혼 당시 두 아이를 양육하는 장가현은 월세집, 조성민은 차를 갖고 헤어졌다고. 장가현은 “나눌 게 없었다. 안타깝게 빚을 안 나눴다”고 덧붙였다.

장가현의 빚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중 홈쇼핑 사업을 하다가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고. 그는 세무사를 만나 “3억 정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문제는 당시에 세금이 1억 정도가 남았다. (빚을 꾸준히 갚지 못하니) 자꾸 압류가 들어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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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가 “지금 수입이나 재산 현황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장가현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인 (집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재산은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세무사는 “수입 자체도 고정적이지 않고, 압류도 (여러번) 되었던 상황이라 사실 세법적으로 뾰족한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빚 해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장가현의 정신 건강 상태. 장가현은 집에 돌아와서도 수면 장애로 인해 약을 복용 중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면 장애가 심해서 약을 먹어도 잠을 못 잘때가 있다”고 밝혔고, 정신과 의사도 장가현에 “불안감도 있고 약간의 공황장애 증상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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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의 수면장애는 오직 이혼 때문은 아니라는 것. 장가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다고. 그는 “저는 엄마 팔자 닮고 싶지 않아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우리 집은 소리 지르고 다 때려 부수고 그렇게 싸우셨기 때문에”라고 토로했다.

또한 동생을 만난 장가현은 직접 요리를 해먹으면서 “그거 알아? 엄마랑 아빠 결혼하기 전에 아빠 먼저 (새엄마랑) 결혼한 거다. 이혼 서류를 내기 전에 결혼식을 먼저 했어”라고 했고, 여동생은 처음 듣는 사실인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생은 장가현에 “엄마가 아빠한테 돈을 빌려줬다. 나한테는 처음에 2천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4천(만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장가현은 동생을 보낸 뒤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에 전화를 걸었으나, 아버지는 받지 않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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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저녁 스케줄을 마친 장가현은 집이 아닌 딸의 자취방으로 귀가했다. 현재 딸 조예은 양은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이라고. 만화가의 꿈을딸 조예은은 엄마의 걱정에 “내가 벌여놓은 일, 내가 마무리해야지”라며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가 충분히 됐으니까. 이제는 제가 엄마의 고생을 덜어주고자 제가 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즐겨야하는 일, 누려야하는 일을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고 했고, 딸은 “뭘 안쓰러워. 엄마 닮아서 키는 물려받지 못했지만 생활력은 물려받은거지”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 딸도 엄마의 행동에 질색하는 게 있었다. 바로 피임도구를 사오는 것. 장가현은 “이건 필수품이야. 생필품, 생필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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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이 이렇게까지 하는 사연이 있다고. 그는 “내가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 엄마, 아빠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납치당했다가 왔을 때도 아빠가 마치 내탓인 것처럼 ‘으이구’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장가현은 술에 취한 취객에 강제로 끌려갔으나, 이를 마주친 시민이 무시하고 간 경험이 있다고. 장가현은 “폭행을 당해서 눈에 멍이 들었다. 술 취해서 잠이 든 사이, 새벽에 도망을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가현의 딸은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도 충격이었고, 저랑 비슷한 나이에 많은 일을 겪은 게 마음이 더 안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가현은 2000년 그룹 015B 객원 보컬 풀신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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