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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5000억 주식부자' 백종원, 결국 대국민 사과... "통영 축제 죄송" (축지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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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백종원이 통영 축제의 미흡함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7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축지법'에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종원은 통영에서 열린 '어부장터' 축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백종원은 "이번 통영에서 '어부장터'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그러나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가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렸다.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 드리려고 영상 찍게 됐다"고 준비 과정에서의 부족함과 그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어부장터'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첫날부터 비가 끊임없이 내리면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방문객들은 '추위에 떨며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우산을 쓰며 음식을 먹어야했다', '2시간 넘게 가서 비만 맞고 돌아간다', '천막 하나 없어서 난민촌 돼있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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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백종원은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이다.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으로 인해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첫날 방문객들이 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해서 만족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시 시장 전영기는 "'통영 어부장터'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으며 해양관광과 관계자도 허리 숙여 사과했다.

백종원은 "둘째 날은 다행히도 하늘이 도왔는지 날씨가 좋았다. 근데 (예측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이 오실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마음을 담아서 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큰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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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시작과 함께 방문객들이 몰리며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통영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한 축제였기 때문에 처음 운영하는 부스들에서 서툰 점이 드러났다.

부스의 느린 회전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재료 소진으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 과장은 “예측했던 수요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준비했던 물량이 부족했다. 제공하는 속도가 느려 기다리게 한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백종원은 "이번 축제에 좋은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가지고 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그에 못지 않게 고마움보다 훨씬 더 크게 죄송한 마음 드린다. 다음번에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축지법'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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