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사 NAHEE 제공 |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故 나히(본명 김나희)의 1주기가 돌아왔다.
가요계에 따르면 故 나히는 지난 2023년 11월 8일 사망했다. 향년 24세.
사망 불과 4개월 전에도 신곡 'rose'(로즈)를 발매하는 등 음악활동을 쉬지 않았던 그였기에 비보는 더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가요계 추모물결도 이어졌다. 동료 가수 유라는 고인의 SNS 댓글을 통해 "넌 매순간 온기 넘치는 사람이었고 오늘 날씨만큼 환했어"라며 "나히 친구분이 평소에 내 노래도 참 많이 불렀다고 하던데 나중에 만나면 나히 노래 열심히 불러볼게. 내가 네 마음을 전부 다 가늠할 순 없지만 다 던져버리고 거기서 바람이랑 같이 날고 있으렴. 꽃도 보고 바다도 가봐"라고 애도했다.
지난 6월에는 나히의 미발매 곡을 엮은 정규 앨범 'Ending'도 발매됐다. 나히가 전곡 작사와 작곡해 그의 마지막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나히의 싱글 '안녕(H!)', 'rose'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레이지(LAZY)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수록곡 전체의 작곡과 편곡을 마무리했다.
故 나히의 가족은 "故 나히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흔적들이 있어 이를 제작하고 팬들과 나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앨범을 제작하는 데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한 레이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히는 지난 2019년 싱글 '블루 시티(Blue City)'로 데뷔한 후 시티팝, 발라드 등 여러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노래를 내놓았다.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여전히 남아(Blue Night)', 'Gloomy Day'(글루미 데이), '너 정말 너무행!' 'City Drive'(시티 드라이브), '불면송', '집 없는 물고기' 등 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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