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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백종원, 수십만명 몰린 '통영 축제' 사과…"만족 드리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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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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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통영축제와 관련해 사과했다.

7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부장터’란 이름으로 통영축제를 준비했지만, 미비한 게 너무 많았다”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통영 지역 수협 6곳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어부장터 축제’를 진행했다.

이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백종원은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첫날부터 찾아온 태풍으로 방문객들은 천막 없이 비를 맞으며 음식을 먹어야 했고, 주차난과 기약 없는 대기 시간, 메뉴 소진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무래도 바다 쪽이다 보니, 강풍을 동반한 비에 비 가림막을 설치하면 더 위험할 거라는 결론이 나왔다”라며 “첫날 찾아주신 방문객분들은 비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다. 만족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와 함께 천영기 통영시 시장과 해양관광과 팀장과 과장, 더본코리아 직원들이 영상에 등장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특히 영상은 ‘어부장터 축제’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외면하지 않고 짚었다. 둘째 날 30여만 명이라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능숙하지 못한 부스 운영으로 회전율이 늦어지며 악순환은 계속됐다.

백종원은 “이번 축제에 좋은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가지고 와주신 분들께 고맙고, 그 마음보다 훨씬 죄송하다”라며 “다음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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