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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중국 버전이 현지 출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심계천하 W25와 W25 플립을 중국에서 공식 공개했다.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최고급 스마트폰 라인업인 심계천하는 브랜드 명부터 '세상을 걱정한다'는 뜻으로, 흔히 상류층의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레주'와 같은 고어(古語)로 지어졌다.
이들 두 신제품은 전날부터 판매 시작 알림 신청을 시작했고, 오는 15일 오전 10시8분 중국 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심계천하 W25의 경우 지난달 한국에서 출시된 폴드 스페셜 에디션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다. 두께는 10.6㎜이며 접었을 때 6.5인치, 폈을 때 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다만 심계천하 W25는 무게 255g으로 폴드 스페셜 에디션(236g)보다 19g 무거운데, 이는 심계천하 특유의 블랙+골드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 폴더블폰 가운데 폴드 스페셜 에디션에 최초로 탑재된 2억 화소 카메라, 16GB 램(RAM) 등도 심계천하 W25에 동일하게 적용됐다.
심계천하 W25 플립은 갤럭시 Z 폴드6의 중국 버전 제품이다. 3.4인치 커버 스크린과 6.7인치의 메인 스크린을 탑재했고,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블랙+골드 조합을 채택했다.
심계천하 W25의 경우 16GB 램+512GB 모델은 1만5999위안(약 311만원), 16GB 랩+1TB 모델은 1만7999원(약 350만원)부터 출고가가 시작한다. W25 플립은 9999위안(약 194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삼성 심계천하 브랜드 전략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명칭처럼 사회 공헌용으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가격부터 고가로 책정되는 만큼 심계천하 시리즈의 판매 수익 일부는 중국 내 공익과 빈민층 지원을 위해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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