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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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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시대로 복귀” 해리스 지지했던 할리우드 스타들 탄식[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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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카디 비. 사진 ㅣ카디 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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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온 할리우드 스타들이 탄식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인기 래퍼 카디 비는 6일(한국 시간) 트럼프가 앞서는 개표 진행 상황이 펼쳐지자 자신의 SNS에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고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울상인 표정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당신은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것을 원했고, 나는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낙선한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했다.

카디 비는 “나는 유색인종 여성이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는 날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당신이 나와 내 딸들, 미국의 여성들에게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본보기가 되어주고, 힘을 불어넣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통제적인,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시대로의 확실한 복귀를 의미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 당하고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깨어 있으며 싸운다는 것”이라며 “여성들과 우리 아이들, 그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압제에 맞서 하루하루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롬비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존 레귀자모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당신은 10대 시절의 사진을 보고 ‘나 진짜 못생겼네!’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미국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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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ㅣ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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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중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팝스타와 할리우드 배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비욘세, 에미넴, 스티비 원더, 아리아나 그란데, 존 레전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 앤 해서웨이 등이 그를 공개 지지하거나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미국 대선 토론 방송 이후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그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 믿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발언했다. 이에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면, 트럼프 지지해온 스타로는 배우 멜 깁슨,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의 아버지 조 게르마노타,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등이 있다.

유명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되자 이날 SNS에 “우리가 해냈다.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이것이 우리를 공화당원이 아닌 미국인으로 만든다는 데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내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환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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