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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벤피카를 1-0으로 이겼다.
김민재의 철벽 수비와 패스를 통한 빌드업이 빛을 발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14경기에서 김민재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13번의 패스를 뿌렸는데 무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클리어 3회, 태클 6회, 롱패스 4번을 모두 성공했다. 그라운드 경합 6번을 모두 이겼다.
후반에도 김민재는 뚫리지 않는 벽이었다. 상대 크로스를 머리와 발로 완벽하게 걷어냈다. 후반 21분이 결정적이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가 볼을 뺏기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자신있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는데,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가 태클을 성공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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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리드를 잡은 후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27분 앙헬 디 마리아의 전진을 사전에 차단하는 좋은 판단력을 과시했다. 막바지 들어 벤피카가 선 굵은 패턴으로 반격을 노렸는데 김민재의 제공권이 빛을 발했다.
결국 벤피카의 힘이 빠졌다.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끝났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승 2패로 25위에 그쳤다. 벤피카를 잡으며 1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김민재 공이 크다. 수비와 빌드업에서 완벽했다. 스포츠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가장 높은 8.4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도 앞다퉈 김민재를 칭찬하고 나섰다. 'SPOX'는 "김민재는 전반에 공을 가장 많이 터치했다. 공격으로 전개할 때는 상대 페널티박스로 패스를 계속 보냈고, 후반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실수를 좋은 태클로 막아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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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김민재가 결정적일 때 아주 단단했다"는 표현과 함께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키커'는 평점 2점을 줬다. 뮌헨 선수 중 가장 높았다. 동시에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빌트'와 '키커'는 점수가 낮을수록 잘했다는 의미다.
팀 내 김민재 입지는 앞으로도 굳건할 전망이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신뢰가 막강하고, 시즌 전 포지션 라이벌이라 평가됐던 이토 히로키가 또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히로키는 뮌헨이 지난 여름 기대를 모으고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뮌헨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족골을 다쳤던 히로키가 해당 부위에 추가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처음 수술대에 오른 뒤 4개월 만에 또 같은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다. 뮌헨은 "히로키는 가능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히로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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