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감 줬나”...‘아동 성범죄’ 고영욱, 또 지드래곤 소환

고영욱, 지드래곤. 사진l고영욱 SNS 캡처, 샤넬 제공

아동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빅뱅 지드래곤을 재차 언급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건을 착용한 고영욱과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은 두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영욱은 이를 의식한 듯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룰라 시절 7세였던 지용(지드래곤)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네”라고 적었다.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영욱은 지난달에도 꼬마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며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0년 7월부터 2012년까지 12월까지 세 명의 미성년자를 총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 받은 그는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