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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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준이 '이렇게까지 절약해야 하나' 싶었던 순간을 공유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짠남자'에는 밴드 LUCY(루시)의 메인보컬 최상엽, 뮤지컬 배우 임기홍이 출연했다.
이날 최상엽은 남은 폼클렌저를 끝까지 쓰기 위해 용기를 잘라서 썼다. 이를 본 김종국은 "저건 무조건이다. 공감한다. 우리 집에 잘린 게 얼마나 많은지"라며 "저는 많이 자르기 때문에 자르는 팁을 알려드리겠다. 손가락 가장 긴 쪽을 기준으로 맞춰서 자르면 된다. 딱 손가락 깊이만큼 해야 한다. 용기가 더 길면 손가락이 안 들어간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사진=MBC '짠남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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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다른 분들도 집안에서 배운 것 있냐"며 절약 방식을 물었고, 박영진은 "아버지의 사각팬티를 할머니가 반바지로 입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물려받는 게 아니라 올려 받는다. 자식이 쓰던 것을 아버지가 쓰고, 아버지가 쓰던 걸 할머니가 쓰신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이렇게 계속 쓰면 돈이 새어 나갈 구멍이 없다"며 감탄했다.
장도연은 "절약하면서 현타 온 순간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준은 "옷을 30대 넘어서 처음 샀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 친구들이 명품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너무 부러웠다. 그러면 안 됐지만 그 당시에 가품 옷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가짜냐고 물어보면 진짜라고 우겼다. '이거 얼마 주고 샀다'고 했다. 그때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처음으로 아디다스 정품을 신은 게 데뷔 후 첫 화보였다.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며 "너무 신기해서 옷을 열고 자랑했다"고 당시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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