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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유퀴즈’ 양현종, 남몰래 품은 MVP 욕심..송승헌 “뒤처지기 싫어 ‘친분NO’ 조세호 결혼식 참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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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송승헌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간 이유가 밝혀졌다.

6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송승헌의 조세호 결혼식 비하인드가 전파를 탔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나성범이 출연했다. 양현종은 “기아로 이름이 바뀐 이후로 우승을 3번 했는데 (그걸 경험한 건) 저 밖에 없거든요”라며 2009년, 2017년, 2024년 우승 현장에 함께한 것에 큰 자부심을 보여줬다. 나성범 역시 “전 현종이 형과 다르게 타이거즈에서는 우승 경험이 한 번 밖에 없지만 그래도 제가 주장일 때 우승을 해서”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2017년보다는 긴장이 안 됐는데”라며 2차전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선발로 마운드에 섰던 한국시리즈 5차전을 되돌아본 양현종은 ‘5차전에 승리 투수가 되면 이거는 또 그림 나온다’라며 남몰래 품었던 생각을 털어놔 웃음을 줬다.

“’선빈이가 6할을 치고 누가 결승타 치고 상관 없다. 4승 중에 2승을 내가 하는데 무조건 MVP는 나다’”라는 말에 유재석 역시 “생각은 할 수 있으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양현종은 “1회에 홈런 맞으니까 성범이가 ‘수고하셨습니다’ 하더라고요”라며 MVP의 꿈이 1회 초부터 산산조각 나버렸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성범은 “현종이 형이 저한테도 그 얘길 했었어요”라며 “홈런 두 개가 다 내 머리 위로 넘어갔거든요. ‘형, 잘 가’ 했죠”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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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한편 배우 송승헌의 출연에 유재석은 “조셉 결혼식에 승헌 씨가 와 있더라고. ‘조셉하고 그렇게 친한가?’ 했어요”라고 궁금해했다. 송승헌이 “한 두 달 전인가 시사회장인가 어디서 우연히 오랜만에 만나서 ‘결혼 축하해요’ 하고 지나쳤는데 사실 세호 씨랑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이런 정도는 아니고”라며 주저주저 입을 열자 조세호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세호 씨 결혼 축하해요, 나도 초대해줘요’ 하시길래 집에 가서 고민했는데 ‘청첩장 보내줘요’라고 연락이 왔어요”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결국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줄이 서있었다는 그의 증언에 유재석 역시 “내 앞에 있던 박준형 형도 ‘왜 줄을 세우는 거야? 신랑은 어딨어?’ 하더라고”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가려던 송승헌은 팔찌가 없어 제재를 당했다며 “이런 거 원래 클럽 들어갈 때 하지 않나요?”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 얘기 나왔으니까 해야겠네”라며 “노사연 누나가 ‘재석아, 이건 어디서 밥을 주는 거니? 어디 가서 큐알을 찍는 거니?’ 하더라고. 이게 좀 이슈가 있었어”라고 거들던 유재석은 조세호의 해명을 가차없이 차단하기도.

“옆에 앉은 (이)동욱 씨한테 ‘와, 나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은 처음이야’ 했더니 하객이 900~1,000명이 왔대요”라고 전한 송승헌은 “어쨌든 전 조세호 씨 결혼식에 간 사람으로서 너무 떳떳하고. 그날 정말 잘 간 것 같아요, 최근 20년 중 가장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대중 문화계는 ‘조세호 씨 결혼식에 간 사람, 안 간 사람으로 나뉘었다’ 기록될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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