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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만나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가능한 와일러를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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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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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가능한 와일러를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2승2패(승점 5)로 4위에 올라 있다. 2연승을 달리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는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더욱이 IBK기업은행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선수들ㅇ 지치는 모습을 보인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어떻게 쉬면서 체력을 아낄지, 견딜 수 있을지에 맞추고 있다. 일정이기 때문에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디 히터 와일로의 리시브가 약점으로 꼽힌다. GS칼텍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하나같이 와일러를 공략하고 있다. 김 감독은 “(와일로쪽을) 공략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상황에 따라 공략할 것”이라면서도 “가능한 와일러를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 와일러가 리시브하고 공격을 하거나, 리시브가 안 되면 중앙 공격이 줄면서 실바 쪽으로 향하는 확률이 높아진다. 상황에 따라 서브도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4경기에서 125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42.32%, 점유율은 43.63%를 기록 중이다. 득점 1위, 공격과 오픈 공격 5위, 퀵오픈 4위다.

김 감독은 “빅토리아는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 모두 의아해했다. 점유율이 높다는 얘기하는데 모마가 비슷하게 해도 아무 소리 안 한다”라며 “빅토리아가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 들쑥날쑥하다. 잘할 때 밀어줘야한다. 아끼고 그럴 처지가 아니다. (이)소영이가 들어오고 하면 리시브가 좋아질 것이다. 중앙을 활용하다 보면 빅토리아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반면 이영택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3연패하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연패하면서 부담을 많이 가졌다. 고비를 잘 넘겼다. 분위기가 조금 밝아졌다.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라며 “실바한테는 항상 기대한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실바한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상대 빅토리아도 강하게 잘 때리고 점유율이 높으면서도 득점도 잘하더라. 이동공격 패턴도 대비하고 훈련했는데 할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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