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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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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작·폭동 위험에 등교 중단"…FBI 사칭 '가짜뉴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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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대선 허위정보 담은 동영상 3개 퍼지고 있어"

가짜 뉴스 배후는 밝히지 않아

허위 정보 동영상 "특정 후보에 자동으로 투표 이뤄져"

"투표소 폭력 허위 정보, 주의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5일(현지시간) 대선 투표기 오작동에 관한 동영상 하나를 포함해 선거를 둘러싼 허위 내용을 퍼뜨리는 영상 3개가 유포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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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페어번의 풀턴 카운티 운영 허브 및 선거 센터에서 대통령 선거 당일 한 남성이 선거 자료가 담긴 카트를 밀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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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는 성명에서 “오늘 선거를 둘러싼 거짓 내러티브를 조장하기 위해 FBI의 이름과 휘장이 오용된 세 가지 사례를 알게 되었다”며 “이 동영상은 미국 대중을 오도하기 위해 조작된 일련의 동영상과 발언 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밝혔다.

FBI는 가짜 뉴스의 배후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유포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허위 정보를 담은 동영상 중 하나는 “FBI가 9000만건의 투표 기계 오작동 신고를 접수했으며 특정 후보에게 투표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주 유포된 기계가 투표 결과를 바꾼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또 다른 영상은 FBI와 다른 정부 기관이 제작한 것처럼 위장. 대선으로 인해 학교 총기 사건과 폭동의 위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오는 11일까지 학교의 교육 활동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FBI는 또 “투표소 폭력에 대한 정보를 보도하는 것은 비슷한 사건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며 미디어와 블로거에게 투표소 폭력 사건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조작된 성명서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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