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가를 11% 상향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증권도 시가총액이 12~13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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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지난 3분기 매출 5278억 원 및 영업이익 542억 원을 기록했다.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등의 컴백 모멘텀이 올림픽과 맞물려 실적이 다소 제한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캣츠아이 데뷔 비용 반영에도 불구 선방한 실적"이라며 "올림픽 영향으로 평년 대비 신보 발매 저조했으나, 엔하이픈·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중심의 음반 판매량 순성장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공연 및 MD 흥행이 더해진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기훈·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 외로 SM 보유 지분 평가 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 이미 15%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이들은 "앨범 판매 감소와 어도어 관련 이슈 등 다양한 요인들이 주가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어도어 분쟁 등 주요 이슈들은 해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세븐틴, TXT, BTS 진, 엔하이픈 등의 아티스트 컴백과 함께 세븐틴 일본 돔 투어 등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컴백 등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가 오는 2025년 △BTS 완전체 △신인 수익화 △위버스 유료화 등 풍부한 모멘텀과 함께 가시적인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BTS는 2025년 하반기 완전체 신보를 발매하고 오는 2026년 월드투어 예정"이라며 "음반, 음원, 공연 등 직접 매출은 물론 팬클럽, MD 등 간접 매출까지 즉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데뷔 1~2년차인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캣츠아이의 팬덤확보에 따른 수익 구간 진입과 위버스 프라이빗 메시지(DM) 유료화, 애플리케이션 내 광고 송출, 유료 멤버십 도입 등도 본격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훈-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BTS가 복귀하면서 앨범 판매가 반등하고, 위버스 유료화가 진행되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2조~13조원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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