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리는 패션쇼 참석을 위해 출국한 지드래곤은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의 스타일링은 그야말로 팬들과 언론의 집중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공항 패션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은 다름 아닌 그의 신곡 ‘파워’ 로고가 새겨진 모자였다. 신곡 홍보까지 놓치지 않는 영리한 선택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트렌드 세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이 모자 외에도 샤넬의 트위드 재킷과 퀼팅 백을 매치하며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품격을 자랑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화려한 체크무늬 카디건과 개성 넘치는 로고 페인팅 가방, 컬러풀한 스카프였다. 심플한 실루엣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더해 절제된 화려함을 뽐낸 그의 스타일링은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드래곤의 공항 패션을 두고 팬들은 “패션 아이콘의 진정한 귀환”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이번 출국에서는 지드래곤의 이동수단이 주목받았다. 그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해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런웨이를 방불케 한 그의 모습에 팬들과 언론은 또 한 번 열광했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스타일을 두고 “웨이웨진 같다”, “할머니 마마 스카프 느낌!”이라며 독특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처럼 지드래곤은 개성 넘치는 소년 같은 스타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7년 만에 발표된 솔로곡 ‘파워’는 공항 패션만큼이나 강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패션과 음악에서 모두 굳건한 영향력을 입증한 지드래곤. 그의 ‘파워’는 단순한 곡의 제목이 아니라,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강렬한 존재감을 상징하고 있었다.
그의 독창적인 감각은 패션계와 음악계를 초월하며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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