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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부산 택시재벌 3세' 로빈슨, 200억 건물주인데 "방값 낼 능력 없어" 논란 (금수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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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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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가 선보이는 화제의 제로 베이스 게임 '금수저 전쟁'이 첫 회를 공개한 가운데 벌써부터 출연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바고 있다.

제로 베이스 게임 '금수저 전쟁'은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 화 0시에 공개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첫 선을 보였다.

'금수저 전쟁'에서는 공짜 없는 가상세계 '제로시티'에 입성한 대한민국 0.1% 금수저 8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로시티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로 메인 게임, 부동산 투자, 히든 투자 세 가지 소득 활동을 통해 의식주를 영위할 수 있다. 또 제로시티에서 번 돈만을 자본으로 최종 미션인 현실 팝업 비즈니스에 도전, 최종 우승자는 모든 시민의 자산을 독식하게 된다.

1000만 코인이 걸린 첫 번째 메인 게임은 '인터뷰 게임'이었다. 8명의 사전 인터뷰 내용을 보고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히는 게임. 주인공을 찾는데 성공하면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다수가 정답을 맞히면 상금은 분할 지급된다.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상금은 인터뷰 주인공이 독식하게 된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자신을 숨겨야 하며, 다른 시민들은 정답을 맞혀 상금을 획득하는 것이 '인터뷰 게임'의 핵심이다.

1라운드의 주인공은 '대기업 창업주의 손자' 자인으로, '난 금수저가 아닌 다이아 수저다'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주어졌다. 윤씨, 스타크, 먼성이 정답을 맞힌 가운데, 스타크는 "다이아 수저는 그분밖에 안 떠올랐다. 자인 님이 등장하니까 윤씨 님이 갑자기 '어? 나 저분 알아요' 그러셨었다"라며 정답 비법을 전했다. 2라운드에서도 '자산 1000억은 되어야 성공한 사람이다', '한 달 만에 20kg을 빼고 유지 중이다'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인혜는 무무의 사진이 현재와 차이가 난다며 의심했지만, 그의 감쪽같은 연기에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해 상금은 인터뷰 주인공인 무무가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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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사업에는 보디가드가 필요하다'라는 키워드가 주어진 3라운드의 주인공은 윤씨였다. 보석 사업으로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를 다니기 위해 보디가드가 필요했지만, 출연진 사이에서 어둠의 사업(?) 의심을 받아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제나와 먼성에게 베팅했을 때, 자인은 홀로 배당률을 고려한 승부수를 던져 정답 상금을 독식했다. '아버지에게 칭찬을 들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는 4라운드의 주인공은 먼성이었다. 인혜는 놀라운 추리력으로 인터뷰 주인공을 먼성으로 확신한 뒤, 모두를 속이는 교란작전까지 펼쳐 유일한 정답자가 됐다. 5라운드에서는 '난 별다방을 좋아해서 내 건물 1층에 별다방을 입점시켰다'라는 스타크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로빈슨이 몰표를 받고 있을 때, 이번에도 승부사 기질을 발동시킨 자인이 홀로 스타크를 선택해 상금을 거머쥐었다.

첫 번째 메인 게임의 최종 결과는 자인 310만 코인, 무무 200만 코인, 인혜 160만 코인, 윤씨 120만 코인, 스타크 110만 코인, 먼성 100만 코인 순으로 나타났다. 제나, 로빈슨의 자산은 0원이었다. 단 몇 시간 만에 발생한 빈부격차에 '부산 택시재벌 3세'인 로빈슨은 자신을 "패배자"라 칭하며 충격을 드러냈다. 제로시티의 시설을 둘러본 제나는 "이게 돈이지...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걸 못하지"라며 아쉬워했다.

이런 가운데 방 선택이 이루어졌다. 인혜가 "룸메이트를 구하면 다 방에 들어갈 수 있다"라며 평화로운 방법을 제시하던 중, 자인은 "저는 302호 넣었다"라며 갑작스러운 선전포고를 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6명의 방 선택이 모두 결정된 후, 방 이용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제나와 로빈슨은 '노동의 방'으로 이동하게 됐다. 노동지옥에 빠진 제나와 로빈슨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302호 개인금고방을 차지한 '1등' 자인과 뺏으려는 다른 참가자들 사이의 피 튀기는 경쟁은 다음 주에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STUDIO 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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