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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헤이즈가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차트 올킬로 승승장구했던 가장 빛났던 순간이 가장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헤이즈는 6일 아홉 번째 미니앨범 'FALLIN’(폴린)'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약 1년 만에 컴백한다. 앨범 발매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폴린'은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선배이기도 한 싸이가 제안한 곡이라고. 헤이즈는 "타이틀곡을 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그때 대표님이 '폴린'을 제안했고 저 역시 마음에 들었다"며 "'폴린'이라면 제가 써놓은 곡들과 함께 모아 앨범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폴린'은 가수 비아이가 쓴 곡으로, 헤이즈는 "제 곡이 아닌 비아이가 쓴 곡을 타이틀로 선정하면서 오히려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음악적으로나 장르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를 휩쓸고 있는 만큼 헤이즈는 이번 음원 성적 또한 기대하냐는 물음에 "저는 생각보다 음원차트에는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잘될 거라고 계산하면서 곡을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차트 성적은 시기와 운, 들으시는 분들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다"며 "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만들어주는 앨범이니까 잘됐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은 있다. 들어주시는 분들께 진심과 메시지가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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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트에서 1위를 많이 할 때도 오히려 그런 생각을 더 안했다"며 "성적에 연연하면 앨범을 못 낼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들려줄 수 있는 걸 들려주는데 맞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헤이즈는 차트 1위를 휩쓸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때로 돌아간다면 감사한 마음도 더 많이 표현할 껄 싶다. 혼자 만족하지 않으려고 취하지 않으려고 계속 피하고 작업실에 더 들어가 있었고 축하받는 자리도 부담이 됐다. 지속될 순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그랬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까지 나를 가둘 필요가 있었나 싶다. 좀 더 즐길 걸 그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헤이즈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순간이 가장 그립다고. 그는 "6개월에 한 번씩 앨범이 나왔던 2016, 2017년 그때 제 에너지도 그립다. 서슴없이 뭔가를 해냈던 때가 지금은 그리운 순간이 아닐까 싶다"고 회상했다.
헤이즈는 "목소리로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뒤로 받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었으면 한다. 제가 해야 할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잊지 않고 계속 곡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자신의 단단한 목표를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피네이션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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