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시도하는 현대건설 모마 |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위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5-16 17-25 25-21 25-17)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4승 1패, 승점 11로 정관장(3승 1패 승점 9)을 3위로 끌어내렸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후 4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가져왔지만 2세트를 손쉽게 내줘 세트 점수 1-1이 됐다.
현대건설의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2세트 공격 성공률이 33.33%에 불과할 정도로 난조에 시달렸고, 페퍼저축은행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모마가 살아난 3세트에서 흐름을 되찾았다.
3세트 초반 세터 김다인이 수비 중 골반 통증을 호소해 위기가 있었지만, 모마와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12-11에서 양효진의 중앙 속공과 모마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합해 3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다인이 복귀한 뒤엔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쳤다.
23-21에선 모마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3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4세트에 끝났다.
현대건설은 8-8에서 상대 팀의 소나기 범실로 7연속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 박정아, 박은서가 돌아가면서 범실을 기록해 자멸했다.
모마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정지윤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선수단과 동행했지만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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