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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한국 바둑의 신진서(24) 9단이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진서는 오늘(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1월 바둑 랭킹에서 10,371점을 획득해 박정환(31·9,975점) 9단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켰습니다.
2020년 1월부터 59개월째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는 박정환이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신진서에 앞서 한국 바둑을 대표했던 박정환은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지난달 4승 1패를 기록하며 랭킹 점수가 7점 줄었습니다.
그러나 11월 랭킹에서 2위 박정환에 396점 차로 크게 앞서 이변이 없으면 12월 랭킹에서 최장 1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진서·박정환의 뒤를 이어 변상일·신민준·김명훈·강동윤 9단이 변동 없이 랭킹 3~6위를 지켰습니다.
원성진·이지현 9단은 3계단씩 상승하며 7·8위를 차지했고 설현준 9단은 9위, 김지석 9단은 10위가 됐습니다.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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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 6계단 하락한 30위가 됐으나 여자 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김은지 9단은 2계단 상승한 전체 33위, 오유진 9단은 10계단 뛰어오른 70위, 김채영 9단은 4계단 오른 88위가 됐습니다.
지난달 여자 랭킹 5위에 올랐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전체 랭킹에서 5계단 하락한 136위가 되며 조승아(126위) 7단에게 뒤진 6위로 밀려났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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