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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공식] FA 포기한 최주환의 '해피엔딩'…최대 4년 12억 받고 키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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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환(왼쪽)이 5일 키움 히어로즈와 비FA 다년계약을 한 뒤, 고형욱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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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선언을 하지 않은 내야수 최주환이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측은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최대 4년이다. 2+1+1년의 형태다. 최주환은 최대 12억원 수령이 가능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주환은 2025시즌부터 2년 동안 연봉 3억원을 수령하며, 옵션을 채우면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키움 구단은 최주환과 계약한 이유에 대해 "최주환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베테랑 타자다. 야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주환은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이 선수 생활에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아쉬움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야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키움이 나를 선택하고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 FA 신청 고민도 있었지만, 키움에 남아 동료들과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와 4년 총액 42억원 계약을 체결한 그는 FA 마지막 연봉을 키움에서 수령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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