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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종합] 1%대 시청률 탓인가…유재석, 방송 도중 오열 "뭉클했다" ('싱크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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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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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2TV '싱크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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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유’가 7주째 시청률 1%대 늪에 빠졌다.

‘싱크로유’ 8회는 ‘가창력 디바 특집’으로 스페셜 MC 가비와 파트리샤가 출격해 MZ세대의 솔직하고 유쾌한 추리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1라운드 라인업으로 이영현 ‘헤어지지 말아요’, 거미 ‘아마겟돈’, 인순이 ‘톰보이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추리단은 이영현, 거미, 인순이 모두를 진짜로 택했고, 1라운드부터 명쾌하게 추리에 성공했다.

이영현은 시원한 고음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헤어지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거미는 독특한 보이스로 새로운 느낌의 ‘아마겟돈’을 탄생시켰고, 유재석은 “거미 씨 신곡 발표인 줄 알았다”라고 감탄할 정도의 찰떡 같은 소화력을 보였다. 급기야 원곡자 카리나는 “가져가세요. 행사에서 이제 안 부를 거예요”라며 거미에게 ‘아마겟돈’ 노래를 헌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인순이가 올블랙의 트레이닝 복, 캡 모자 스타일링으로 6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힙걸’로 변신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인순이는 ‘톰보이’ 특유의 당당한 안무와 노래로 완벽하게 무대를 꽉 채웠다. 이에 이용진은 “스우파 댄서인 줄 알았다. ‘관상’ 수양대군 이후 최고의 등장씬이다”라며 감탄하고, 가비는 “언니라고 부르고 싶었다”라며 감격했다. 이처럼 ‘싱크로유’에서만 볼 수 있는 파격적인 무대에 이적은 “가요사 역사에 남을 만한 무대들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가수인 이영현, 거미, 인순이 세 분이 앉아 계신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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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2TV '싱크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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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화사 ‘내 눈물 모아’, 에일리 ‘피어리스’, 거미 ‘걱정말아요 그대’, 이영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쏠 ‘큐피트’, 인순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등 더욱 확장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리단은 거미, 이영현, 쏠, 인순이를 진짜로 택했지만 거미, 이영현, 쏠, 에일리가 진짜임이 밝혀져 추리에 실패했다. 쏠은 달콤하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큐피트’를 상큼하게 소화해 내 기분 좋은 무대를 전했고, 이영현은 파워풀한 성량과 리드미컬하게 귀에 감기는 목소리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를 꾸몄다.

이어 에일리는 평소 발라드를 부를 때의 목소리와 다르게 그루브 넘치는 목소리로 ‘피어리스’에 맞춰 자유자재로 톤과 분위기를 바꿔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인순이는 AI 인순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에 대해 “저도 제가 부른 줄 알았어요”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적은 인순이, 에일리, 거미, 이영현, 쏠을 향해 “다섯 분이 페스티벌도 가능하다”라며 생각만 해도 벅찬 퀸들의 만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3라운드는 거미와 쏠의 ‘아버지’, 진짜 인순이와 AI 인순이의 ‘거위의 꿈’, 에일리와 이영현의 ‘밤이면 밤마다’로 인순이의 곡들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추리단은 3라운드 최초로 두번째로 노래를 부른 인순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진짜 불렀다고 추리했고,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역대급 진짜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AI와 듀엣 무대를 마친 인순이는 “이적 씨가 앞에 있어서 괜히 마음이 뭉클했다. 어쩜 작사를 ‘나’에 대해 썼을까 하는 생각이 매번 든다”라며 작사가인 이적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거미와 쏠의 보기 드문 ‘아버지’ 듀엣 무대에 유재석은 “뭉클했다. 너무 멋지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카리나는 “인순이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오디션 때 ‘아버지’를 불렀다. 이렇게 들으니 저도 울컥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듀엣 무대는 에일리와 이영현으로 모두가 바라던 진짜 꿈의 듀엣이 성사돼 추리단과 방청객을 뒤흔들었다. 시원한 사이다 고음과 유쾌함을 더하는 바이브레이션의 흥겨운 무대가 감탄을 터지게 했다. 진짜 무대들이 연이어 오픈되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유재석은 “모든 무대가 레전드였다”라며 감격했다.

한편 KBS 2TV '싱크로유'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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