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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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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충재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자금이 집중되는 '킹달러' 현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6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7월부터 증가세를 타다가 지난달 꺾였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32억5000만달러)이 5000만달러 줄었고, 예치금(184억2천만달러)도 3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도 2억8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 420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16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조2549억달러), 스위스(9504억달러), 인도(7058억달러), 러시아(6337억달러), 대만(5779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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