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솔로 정규앨범 ‘콜 백’ 컴백
“뻔한 클리셰보다는 새로운 장르”
샤이니 민호.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부담인지, 잘해야 한다는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압박감을 많이 느꼈어요. 이걸 잘 해내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생각으로 견디는 제 자신을 보며 멘털이 강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건강한 열정의 아이콘, 샤이니 민호가 데뷔 후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냈다. 익숙한 그간의 모습과 장르를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가득 채워넣었다.
민호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콜 백(CALL BACK)’ 간담회를 통해 “이번 음반을 통해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콜 백’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아프로비트 장르의 ‘어펙션’(Affection), 그룹 라이즈의 소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파이어웍스’(FIREWORKS) 등 총 10곡이 담겼다.
민호의 이번 음반은 지난 2022년 첫 솔로 미니음반 ‘체이스(CHASE)’ 이후 2년 만의 홀로서기다. 그는 “그동안 솔로로서 음악적 이미지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위로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어우러진 팝 장르 노래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직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민호는 “누가 들어도 리듬을 타고 고개를 까딱거릴 수 있는 곡”이라고 귀띔했다.
샤이니 민호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특히 이번 앨범에서 밝은 알앤비(R&B) 장르로 새로운 선택을 했다. 그는 “제가 고집이 센 편인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최씨고집’을 내려놨다. 제 의견은 10%, 스태프들 의견은 90% 반영해 함께 앨범을 만들어갔다”며 “스태프들이 뻔한 클리셰보다는 새로운 장르로 이미지를 구축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줘서 설득됐다”고 말했다.
“미니음반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만 담다 보니 고집을 많이 부렸는데, 이번에는 고집을 좀 내려놨어요. 새로운 보컬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고, 혼자서 부르지만 다채롭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이후 민호는 그룹 활동은 물론 개인 솔로 활동,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최근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생애 첫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다방면에서 열정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부모님의 영향과 스태브, 팬들의 응원 덕에 열정과 에너지를 가질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스스로 엄청난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오히려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 되어준다. 믿고 지지해주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보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불꽃 카리스마’를 안고 사는 민호는 샤이니의 데뷔 시절처럼 언제나 꿈을 안고 사는 소년이다. 자신의 고집을 덜고 민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 역시 샤이니로 첫 발을 딛던 그 시절 소년 최민호다.
그는 “처음 데뷔했을 당시 고등학생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모습이 마음에 남아있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간직하며 앞으로도 매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s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