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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또 긍정 캐릭터? 조급함 없다" 김세정, '취하는 로맨스'로 '로코여신' 굳히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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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종원, 김세정/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세정이 '사내맞선' 감독과 재회해 로코 여신 타이틀에 쐐기를 박는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선호 감독, 배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이 참석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재회한 김세정은 이에 대해 "일단 마음이 편했다. 감독님 디렉이 어떤지 알고 있기도 했고, 믿고 가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려운 부분은 더 편하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강했다"며 "감독님과 함께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기뻐서 펄쩍 뛰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로코 호흡을 맞추는 김세정, 이종원이 서로에게 느낀 매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김세정은 이종원에 대해 "되게 자상하고 섬세하다. 사실 민주랑 되게 닮아 있어 민주에게 느낀 매력과 비슷했다"라며 "정말 배려심이 넘치는 배우다. 그런데 또 생각보다 되게 장난기가 많다. 현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찍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이종원 역시 김세정에 대해 "본격적으로 현대물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처음 해봤다. 세정 배우님과 연기하며 굉장한 안정감을 느꼈다"며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한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게 도와주기도 했고, 실제 용주처럼 저를 리드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런 부분 덕분에 훨씬 더 수월하게 어려운 신들을 헤쳐나갔다. 현장에서 정말 비타민 같은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김세정은 '로코 여신'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두 개가 있다. 제가 붙인 건 절대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로코 여신'이라고 해주셔서 그걸 잃지 않고 지켰다는 말"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또 하나는 용주와 맞닿아 있는 문장인데 '안되면 되게 하라'다. 안되면 되게 만드는 배우, 해내야 하는 걸 해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 김세정은 앞서 '사내맞선'을 비롯한 여러 드라마에서 밝고 긍정적이고 씩씩한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차별점이 있을지에 대해 그는 "사실 저는 연기,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오래오래 한발씩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가깝게 보면 겹치는 캐릭터 아닐까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당연히 다른 부분도 많고, 도전에 대한 건 앞으로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고 잘 다스렸다. 그런 조급함은 크게 있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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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철, 김세정, 박선호 감독, 이종원, 신도현/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저는 캐릭터에 몰입할 때 내가 만약 이 인생을 살아봤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좋고 긍정적인 부분이 묻어나는 것 같다. 캐릭터가 살아온 방식들도 다르다"며 "물론 겹쳐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기도 했지만 괜찮다고, 내 자신으로서도 충분히 달라보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도 김세정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충분히 궁금해하실 부분인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한 배우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이고 크고 좋은 장점이 있다면 그 장점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정 씨가 가진 아름답고 예쁜 긍정적인 기운과 이미지를 굳이 더 보여주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항상 생각했다"며 "용주 캐릭터에 대한 많은 전사와 진지한 삶의 이야기가 있어 로맨틱 코미디에 더해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봤다. 거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세정 씨 또다른 연기의 톤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 부분에 대해 세정 씨와 이야기 많이 나누며 더 진솔하고 인간적인 부분을 표현해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오늘(4일) 밤 10시 ENA에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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