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골드글러브 수상자 20명 발표…바비 위트 주니어 등 14명이 첫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AL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 / 사진=MLB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4일(한국시각) 2024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수비 능력을 평가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해 각 리그에서 10명을 뽑는다.

이번 골드글러브 수상자에는 새얼굴들이 대거 포함됐다. 양 리그 20명의 수상자 중에 아메리칸리그(AL) 8명, 내셔널리그(NL) 6명이 골드글러브 첫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이는 2022년 14명의 최초 수상자 기록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아울러 5시즌 연속 최소 10명 이상의 최초 수상자가 나왔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한 바비 위트 주니어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타율 0.332 32홈런 109타점 등 타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는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되면서 수비력까지 인정받았다.

AL 1루수 골드글러브는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가 수상했다. 산타나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 기준 38세 174일의 나이로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는 야수 기준 최고령 첫 글러브 수상이다. 포수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필 니에크로, R.A. 디키 이후 세 번째 고령이다.

신인 윌리에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는 MLB 풀타임 출전 첫해에 AL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게 됐다. MLB에서 신인 외야수가 골드글러브를 받은 건 역대 7번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AL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이외에도 AL 골드글러브 수상자로는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돌턴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유틸리티 부문 딜런 무어가 뽑혔다.

NL에선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생애 5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채프먼은 2018, 2019, 2021, 2023년에 이어 2024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앞선 네 차례에서 AL 3루수 부문에서 수상했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올 시즌엔 NL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NL 좌익수 부문 수상자 이언 햅(시카고 컵스)은 3년 연속 수상을 하면서 최강의 수비수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이외에도 NL 골드글러브수상자로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1루수 크리스천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에세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중견수 브렌턴 도일(콜로라도), 우익수 살 프렐릭(밀워키),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틸리티 부문 재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NL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인 김하성은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