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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요코하마, 소프트뱅크 누르고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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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2패…정규시즌 승률 0.507, 역대 최저 승률 우승

뉴스1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요코하마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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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26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11-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가 된 요코하마는 1960년, 1998년에 이어 팀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6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요코하마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줬으나 원정 3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이후 홈에서 열린 6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센트럴리그 소속의 요코하마는 정규시즌에서 71승3무69패, 승률 0.507로 승률 5할을 간신히 넘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에 이어 3위로 겨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가을야구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클라이맥스 퍼스트스테이지에서 리그 2위 한신을 2연승으로 꺾고 파이널스테이지에 올랐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선 요미우리에 부전승 1승을 주고 시작했으나 최종 6차전 접전 끝에 4승3패로 승리해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은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에서 91승3무49패(0.650)의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퍼시픽리그 1위 팀이었다.

게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를 3경기 만에 끝내 체력적으로도 요코하마가 불리했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첫 2경기를 내준 뒤 내리 4경기를 잡아내며 기적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정규시즌 최저 승률로 일궈낸 것이기도 하다.

시리즈 6경기에서 0.441의 타율과 1홈런 9타점으로 활약한 외야수 구와하라 마사유키는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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