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2021년 이후 3승 달성
공동 25위 장유빈, 대상 확정
이동민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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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불혹을 앞둔 베테랑 이동민(39)이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정상에 섰다. 영건 장유빈(22)은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 코스(파71·7165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이동민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조우영과 박은신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동민의 우승은 2021년 데상트 매치 플레이 이후 3년 만이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다.
2002년 입회해 2005년부터 KPGA 투어에 입성한 베테랑 이동민은 이번이 통산 3승째다. 그는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한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3년 전 2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승부처는 17번 홀(파4)이었다. 박은신이 트러블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이동민과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박은신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 나무를 맞고 언덕에 걸리면서 3온 2퍼트 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반면 이동민은 17·18번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했다. 이동민은 12번 홀부터 쭉 파 세이브에 성공한 침착함이 돋보였다.
장유빈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순위는 20위 밖이었지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올해 장유빈은 이번 대회까지 20회 출전해 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10회, 컷 통과 16회 등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남겼다. 장유빈은 이제 더 넓은 곳을 바라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다. 장유빈은 "퍼트가 사실 제게 오래된 숙제인데 그 부분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으면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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