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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터 마이애미를 이끄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리그 규정을 이유로 네이마르(알힐랄) 영입설을 부인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는 메이지리그사커(MLS) 규정으로 인해 네아미르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동료들이 많은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마이애미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다. 특히 네이마르는 메시와 수아레스와 함께 'MNS(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 최고의 스리톱으로 명성을 떨쳤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마이애미에서 재회한 가운데 최근 네이마르가 네이마르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SN 라인이 미국에서 재결성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네이마르가 2600만달러(약 357억원)를 써서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 있는 발 하버에 있는 부동산을 구매했다. 그는 그곳에 저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미국판도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네이마르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불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이주는 네이마르가 13000제곱피트(약 3932평)의 저택을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그가 바르셀로나 전 동료인 메시와의 재결합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루머가 불타기 시작했다. 구매 대리인은 자신의 고객이 분리된 커뮤니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끌렸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25일엔 사우디아라비아 기자 타리크 알노팔이 한 방송에 출연해 "네이마르의 알힐랄과의 남은 계약이 겨울 이적시장 중에 인터 마이애미에 팔릴 것이다. 그는 전 바르셀로나 동료들에게 합류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먼저 제기하기도 했다.
마이애미에서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담당했던 3인방이 재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애미를 이끄는 마르티노 감독이 직접 네이마르 영입설을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와 선수들이 팀에 있는 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리그가 연봉 문제를 더 유연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은 글을 써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초래하지 않지만 현실은 MLS가 변화를 결정하지 않는 한 규칙이 엄격하고 위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부동산 매입설에 대해서도 "여기 집을 산 모든 사람이 뛰러 오나? 난 네이마르와 같은 시기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고, 좋은 한 해였다"라며 "그렇게 수준 높은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던 건 내게 매우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실은 선수가 올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그렇게 쉽고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난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다른 유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선수가 이곳에 집을 샀거나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MLS 클럽들은 규정에 따라 1군 선수단 연봉 총액(샐러리 캡)과 선수 한 명한테 줄 수 있는 연봉의 한도를 넘겨서는 안 된다. 올시즌 샐러리 캡 한도는 547만 달러(약 76억원)이고, 클럽 내 최고 연봉자는 68만 4000달러(약 9억 44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이때 '지정 선수 규정(Designated Player Rule)'이라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클럽들은 최대 3명까지 연봉 상한선을 초과하는 급여를 줄 수 있고, 이 3명은 '지정 선수'라고 부른다.
이들은 샐러리 캡을 계산할 때 최고 연봉 68만 4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취급한다. 올시즌 마이애미의 지정 선수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레오나르도 캄파나이다.
만약 네이마르를 영입하고 싶으면 마이애미는 샐러리캡을 준수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방출하거나 협상을 통해 네이마르 등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 만약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한다면 벌금뿐만 아니라 구단 디렉터가 자격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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