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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나는 솔로' 통편집됐는데…23기 정숙, 의혹 부인 "내가 특수절도? 누가 그러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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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성매매 빙자 절도 의혹이 불거져 '나는 솔로'에서 통편집 된 23기 정숙이 직접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1일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에 나선 23기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내가 특수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냐'고 반문하며 '현재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 중이다.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내보낼 것인데 어떤 채널이 효율적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3기 정숙은 또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서 벌어진 사기 의혹이 추가로 불거진 데 대해서는 '누군가가 내 여권을 도용한 범행이다.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플러스, ENA '나는 솔로' 23기 첫 회 방송이 나간 뒤 정숙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출연자의 과거를 두고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방송 이후 23기 정숙이 2011년 성매매를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와 동일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피의자는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약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두 차례 절도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피의자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정숙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며 공개한 대회 영상이 당시 보도 자료 영상과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나는 솔로'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후 23기 정숙이 미국에서 공동구매 대금을 받아 물건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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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의 범죄 이력이 불거지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리얼리티 연애 예능을 진행한 '나는 솔로' 측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고, '나는 솔로' 측은 23기 정숙의 분량을 통편집해 OTT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23기 촬영분 전체를 폐기하는 대신 정숙의 분량만을 들어내기로 한 셈이다. 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린다.

한편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다짐했다.

문제가 된 방송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촌장엔터테인먼트는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한편 23기 정숙은. 2019년에는 TV조선 '미스트롯'에 자신을 간호사 출신 보건교사로 소개하며 출전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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