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6월까지 계약... 1년 연장 옵션 포함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 받는 젊은 감독"
맨유가 아모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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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39)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르팅CP(포르투갈)의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업무를 마친 뒤 11일 맨유에 합류한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지도자다. 1985년생으로 2017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은퇴한 뒤 이듬해 카사 피아(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브라가(포르투갈)를 거쳐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지휘했고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사령탑”이라며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정규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팀 역사상 19년 만에 우승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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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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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맨유는 지난달 28일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텐하흐 감독은 명가 재건의 임무를 받고 2022년 7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카라바오컵 우승,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문제는 꾸준함이었다. 지난 시즌 EPL 출범 후 가장 낮은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팀을 이끌며 49차례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11년 사이에 6번째 정식 사령탑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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