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쉽죠잉?"…영원한 '멋쟁이 희극인' 故박지선, 오늘(2일) 4주기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우리의 멋쟁이 희극인,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故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에서 딸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박지선의 기일에는 개그맨 동료들뿐만 아니라 절친인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 등이 그를 찾아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이윤지는 알리와 함께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각자 아이들 등교, 등원 시킨 후 달려간 곳. 우리 셋. 오늘의 추억"이라며 뭉클한 메시지를 남겼다.

1주기를 앞둔 지난 2021년에는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배우 박정민, 이윤지 등 박지선의 친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의 노트 속 20편의 글과 그림을 모아 만든 에세이다.

한편,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 등의 수많은 유행어를 남겼으며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은 물론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