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허수봉 공성률 84.6% 실화? '레오 17득점' 현대캐피탈 개막 4연승 선두 등극…KB손해보험 개막 4연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확연히 달라진 현대캐피탈의 시즌 초반 기세가 매섭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에 버금가는 허수봉의 활약상이 가장 빛나는 분위기다. 허수봉은 공격성공률 84.6%로 놀라운 수치를 선보이며 팀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과 함께 승점 10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2승 2패 승점 8)을 제치고 선두로 등극했다.

1세트는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시즌 첫 승을 노린 KB손해보험은 1세트 끝까지 현대캐피탈을 물고 늘어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비예나의 백어택 득점 뒤 차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8-7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2점 차 이내 접전을 거듭한 흐름 속에서 KB손해보험은 15-15 동점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서브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현대캐피탈에 1세트 막판 리드를 내줬다.

막판 뒤집기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22-22 동점 상황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 득점과 최민호의 속공 득점을 이어가면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시우 서브 범실로 24-23으로 쫓긴 현대캐피탈은 행운의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 승리를 얻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세트 초반에도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비예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울렸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에 의존하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서브 에이스로 11-11 동점을 만든 뒤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으로 점수를뒤집었다. 이후 접전을 거듭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범실로 16-15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판 레오의 3연속 득점으로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태준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또다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승리를 달성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5-5 동점 상황에서 허수봉과 레오의 득점을 앞세워 8-5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울렸다. KB손해보험 추격에도 역전을 막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 득점으로 16-14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와 완승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22-19 리드 상황에서 레오와 정태준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레오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7득점 1블로킹 득점 2서브 에이스를 달성한 레오와 12득점 공격성공률 84.62%를 기록한 허수봉의 맹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신펑(10득점 2블로킹 득점)과 최민호(7득점 3블로킹 득점)도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주포 비예나가 26득점으로 홀로 분전했지만, 나경복(6득점)과 차영석(2득점)의 부진 속에 개막 4연패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의 맞대결은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 승리로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주포 실바의 32득점 공격성공률 47.62% 맹활약과 와일러(18득점), 권민지(10득점), 오세연(10득점)의 득점 지원 속에 시즌 첫 승이자 이영택 감독 부임 뒤 첫 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KOVO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