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레오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4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승점 10' 고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필리프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3-2), OK저축은행(3-0), 대한항공(3-2)에 이어 KB손해보험도 제압했다
반면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사퇴해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도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17점·등록명 레오), 허수봉(12점),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은 고르게 득점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26점·등록명 비예나)가 분전하고,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7점)이 활약했으나, 국가대표 나경복(6점)은 공격 성공률 31.25%로 부진했다.
서브하는 신펑 |
첫 세트는 치열했다.
하지만 22-22에서 허수봉이 퀵 오픈을 성공하며 균형을 깼고, 상대 차영석의 속공을 수비로 받아낸 뒤 최민호가 속공으로 득점해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23-24에서 윤서진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추격 기회를 날렸다.
2세트도 중반까지 접전이 벌어졌지만,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더 강했다.
17-16에서 신펑이 오픈 공격을 꽂았고, 허수봉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보탰다.
이어 나경복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현대캐피탈이 20-16으로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15-14에서 연속 4득점 하며 KB손해보험의 백기를 받아냈다.
최민호의 속공은 비예나의 손을 맞고 나갔지만,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속공을 블로커 손에 닿지 않은 채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랠리에서 허수봉이 오픈 공격을 완성하고, 최민호가 비예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