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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입니다. 참 행복해 보이죠.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 우리 이름으론 현수인 이 선수의 이야기는 월드시리즈가 끝나고도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토미 현수 에드먼/LA다저스 : 가보자!]
월드시리즈 우승 파티에 토미 에드먼의 환희가 빠질 수 없습니다.
외할머니가 '현명하고 빼어나다'는 뜻으로 지어준 우리 이름은 현수, 월드시리즈는 그 이름 의미대로 흘러갔습니다.
[LA다저스 7:6 뉴욕 양키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어제)]
5차전, 0 대 5로 LA다저스가 끌려가던 5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에드먼이 날린 뜬공을 중견수 저지가 놓친 게 결국 승부처였습니다.
뉴욕양키스는 이때부터 혼돈에 빠지며 무너졌습니다.
믿기지 않는 5대5 동점이 만들어졌습니다.
LA 다저스가 한 점차로 뒤졌던 8회 초, 에드먼은 내야 안타로 찬스를 쌓았고, 결국 7 대 6 역전 결승 득점까지 해냈습니다.
에드먼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습니다.
내야, 외야 가리지 않는 수비, 스위치 히터로 꾸준한 타격, 그리고 재치 있는 주루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올해 초 손목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 7월 LA 다저스로 옮겨왔습니다.
8월부터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는데 가을 야구에서 빛났습니다.
앞선 챔피언십시리즈에선 MVP까지 따냈습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과 추억도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한국을 찾아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서 함께 했습니다.
[토미 현수 에드먼/야구 대표팀 (2023년)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토미입니다. 몇 가지 더 있는데 아 '홈런'이요.]
영리하게, 또 묵묵히 헌신하는 에드먼은 이번 가을, 드디어 야구 인생에서 우승이라는 홈런을 날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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