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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공파새’에 출연한 김준수가 팔삭둥이로 태어나 주민등록을 늦게 했다고 언급했다.
11월 1일, ‘공파새’채널에 “[ENG sub]K-POP 레전드에 뮤지컬 씬까지 평정한 건 알겠는데 그래서 몇 년생이라고? E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설명란에는 “아이돌 전문 채널 '공파새'에 걸맞는 게스트. 2세대 문을 활짝 열어젖힌 K-POP 남돌 올타임 레전드 김준수!”라는 문구가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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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하와 양세찬이 토크를 진행하는 가운데, 김준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86년생인 양세찬과 87년생인 김준수가 서로의 호칭을 정리하던 도중 논쟁이 불거졌다.
김준수는 "주민등록상에는 87년 1월 1일로 되어 있지만, 정말 세상 밖에 ‘응애’하고 나온 건 86년 12월 15일이다"라고 언급했고, 하하는 "그럼 나무위키에 왜 87년생으로 등록이 되어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제가 팔삭둥이에요"라고 대답했고, 하하는 "너 지금 6·25 사변 얘기하는 거야? 애가 어떻게 될까봐 신고를 못했다는 거잖아. 보릿고개 시절에 항상 그랬단 말이야"라며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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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준수는 "원래는 87년 1월 말쯤에 태어날 예정이었다"라며 "근데 저희 형이 탯줄을 목을 감았나 상태가 안 좋아서 갑작스럽게 제왕절개를 하고 되게 미숙아로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도 그 모습을 보고, '제대로 된 애 한 명 낳는 게 낫지..'라고 말하며 너무 작아서 너무 안쓰러워하셨다"라며 "근데 15일만 지나면 2살이 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래서 어머니께서 87년이 되고 1월 1일에 호적 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가 "그럼 이제 둘이 친구 먹어"라고 말했고, 양세찬과 김준수가 "말 편하게 하자"라며 악수를 주고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상황이 마무리되자, 김준수가 "아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chaeyoon1@osen.co.kr
[사진] ‘공파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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