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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쿠바 감독 "한국 야구 수준에 감탄…프리미어12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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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과 고척서 평가전

뉴스1

쿠바 야구 대표팀 아르만도 욘슨(가운데)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에 앞서 인터뷰 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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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쿠바 대표팀의 아르만도 욘슨 감독이 KBO리그의 수준에 엄지를 세웠다. 2024 WSBC 프리미어12 B조에서 한국과 경쟁해야 하는 욘슨 감독은 "매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린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일 쿠바와 한 차례 더 맞붙고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까지 가진 뒤 8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2024 WSB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류중일호는 최소 4강(슈퍼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B조에서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일본과 경쟁한다. 대만서 풀리그를 소화하며 상위 2개 팀은 일본 도쿄서 펼쳐지는 슈퍼 라운드에 오른다.

이날 평가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욘슨 감독은 "한국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 100% 전력은 아니지만 우리의 목표는 항상 승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한국시리즈를 직관하고 울산에서 열린 가을리그에도 출전했던 욘슨 감독은 팬들의 열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라팍(대구)에서 경기를 봤는데 놀라웠다"며 "팬들의 열정과 리그 수준에 감탄했다. 울산에서도 경기했는데 촉망받는 선수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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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야구 대표팀 아르만도 욘슨(가운데)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에 앞서 루이스 라조 코치(왼쪽), 3루수 요안 몬카다와 함께 인터뷰 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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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말처럼 쿠바는 아직 완전한 전력이 아니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뛰는 에이스 리반 모이네로는 일본시리즈를 마친 뒤 곧바로 대만으로 이동해 합류 예정이다.

욘슨 감독은 "모이네로는 일본 시리즈를 마치고 대만으로 바로 올 것"이라며 "대회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1차전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왼손투수인 모이네로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25경기에 나와 11승5패, 평균자책점 1.88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 2017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어 아시아 야구에 익숙하다.

기자회견에 동석했던 페드로루이스 라조 투수코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 대한 기억을 묻자, 고개를 저었다. 그는 당시 선수로 마운드에 올라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결승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조 코치는 "베이징 때가 기억 안 난다"며 "가장 안 좋은 기억이다. 그런 기억은 하기 싫다"고 잊고 싶은 기억이라는 뜻을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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